1. 전주 한옥마을 '한벽루의 전설'

한벽루란?

한벽당(寒碧堂, 전북유형문화재 15호)은 한벽루로 더 많이 불리는데, 예로부터한벽청연(寒碧晴煙)이라 하여 전주8경의 하나로 손꼽혔다. 한벽당은 조선 태종때 월당(月塘) 최담(崔霮)이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세웠다고 전하며, 처음이름은 월당루(月塘樓)였다고 한다. 그 뒤 누각 아래로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데,바위에 부딪쳐 흰 옥처럼 흩어지는 물이 시리도록 차다 하여 '寒碧堂'이란 이름을 붙였다.

한벽루의 전설

옛날에 지금 한벽당이 서있는 바위벼랑 아래는 몇 길도 넘는 깊은 소(늪)를이루고 있었다. 이 소(늪)의 깊은 바위그늘에는 커다란 괴물이 살고 있었는데 해마다 단오날이 되면 처녀를 뽑아 이곳에 던져 제사지내지 않으면 온고을이 언제 화를 입을지 몰라 전전긍긍 가슴을 죄이며 살아야 했다. 늙은 홀아비를 모시는 효심 지극한 소녀가 몸을 바쳐 마을 구하겠다고 나서는데.. 성황사에서 몇날 며칠 기도를 드린 소녀의 정성을 갸륵하게 여기신 성황대왕이 "한벽당 및 소(늪)에다가 소금 가마니를 묻어 성을 쌓아라"라는언질을 남기시니.. 실제로 소금 가마니를 풀어 넣은 한벽당 소(늪)에는 어마무시한 지네가 있었다.

이 전설을 기반으로 인형극 '백개의부채'가 탄생되었습니다.

'백개의부채' 줄거리

은실이와 함께 사는 부채장인 아버지에게 공작선을 만들어 바치라는 사또의 명이 떨어진다. 사또는 공작 털을 구하지 못해 부채를 만들지 못한 은실아버지를 옥에 가두고, 은실이는 한벽당 괴물에게 바칠 것을 명한다. 한벽당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지게 된 은실이는 아버지를 위해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그 정성에 감동한 성황신이 방도를 일러주어 은실과 고을 백성이 힘을 모아 마침내 한벽당 괴물을 물리친다.

실감형 융복합 기술 

영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진행되는 공연, 전주 한지로 만드는 기품 있는 인형과 나만의 부채 만들기 체험이 있는 체험 공연.

2. 다가사후 이야기꽃 

다가사후란?

예전 구경거리가 흔치 않았던 조선시대, 수달이 살고 있는 전주천변 옆에 천양정 활터에서 활 좀 쏜다는 명궁들이 모여 활쏘기 대회가 열리는 날, 춤과 노래가 펼쳐지고 이를 구경하려고 사람들이 모여드니 자연스레 작은 장터가 열렸겠지요. 다가산에 하얀 이팝꽃이 활짝 핀 오월, 그 광경이 참으로 볼만하여 전주 8경 중 하나로 다가사후, 다가천변에서 활을 쏜다는 말이 생기게 된 겁니다.

체험형 연극공연

다가사후 이야기꽃은 지역 스토리 연계 공연 작품으로 다가동 다가사후스토리를 기반으로 기획, 제작되어 전통무예인 활쏘기체험, 무예체험, 창작판소리, 각종 공연 등 눈과 귀로 즐기고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연극공연.